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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기획 연작 다큐 [단짝]해경씨 껌딱지, 매향이 2015-02-15
lifenewsteam medical@medicalworldnews.co.kr
“목장아가씨 해경씨와 그녀의 껌딱지, 매향이”   울산에 자리한 작은 목장. 이곳에, 반려동물을 가장한 껌딱지, 매향이가 있다. 매화꽃이 날리던 어느 날 목장으로 왔다는 믹스견, 매향이. 녀석의 하루는 27살 목장 아가씨 해경 씨의 기상과 함께 시작된다. 하루 종일 쫄쫄쫄~ 그녀가 가는 길이라면 어디든 따라 간다는 매향이.  
3년 전, 아버지의 대를 잇기 위해 목장 일을 시작했을 무렵부터 시작된 녀석의 껌딱지 생활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새끼를 낳고, 버젓이 남편까지 있는 아줌마가 됐지만, 여전히 해경 씨만 봤다하면 무조건 직진! 곁을 떠나지 않는 매향이.   해경 씨 역시, 귀엽고 애교 많은 매향이가 사랑스럽기만 하다.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매향이가 어느 샌가 자신의 가장 친구가 됐다는 해경 씨. 둘은 그렇게 특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해경 씨에겐 친구, 아버지에겐 골칫덩어리인 매향이”  
해경 씨에겐 둘도 없는 친구고, 가족이지만 해경 씨의 아버지, 정이기 씨에게 매향이는 시한폭탄일 뿐이다. 소들은 축사, 매향이는 제 집에서 지내는 게 당연하다는 아버지의 생각과 달리 해경 씨를 따라 수시로 농장 문턱을 넘는 건 물론, 송아지들 우유를 탐내는 게 일상인 녀석의 행동 때문이다.   바닥에 드러누워 온갖 애교를 부려 봐도 미운털 박힌 아버지에겐 매향이가 예뻐 보일 리 만무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호통을 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가 이해되지 않는 해경 씨 사이엔 묘한 기류가 흐른다.   “매향이로 시작된 다툼.. ”   주말 아침, 대학 선배의 결혼식을 앞두고 오랜만에 단장하고 외출을 하게 된 해경 씨.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던 해경 씨가 떠나자, 갈 곳 잃은 매향이는 풀이 죽어 있고..   그러던 중, 평소 송아지 우유를 먹는 게 일상이었던 매향이는 우유를 먹겠다는 생각으로 제조실에 들어가 아버지 몰래 우유를 훔쳐 먹는데.. 그 모습을 목격한 아버지는 노발대발! 화가 머리끝까지 나 매향이를 묶으려 한다. 그런데, 바로 그 때! 결혼식에 갔다가 돌아오던 해경 씨. 그 광경을 목격하고 화들짝 놀라 아버지를 말린다.   “깊어지는 감정의 골”  
한바탕 소동 후… 목장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매향이가 더욱 탐탁지 않은 아버지는 시도 때도 없이 매향이를 더욱 다그친다. 그럴수록 해경 씨는 아버지에게 섭섭하다.   매향이가 무슨 잘못이 있냐며 이야기를 해보지만, 아버지도 목장 일보다는 매향이를 더 신경 쓰는 듯 보이는 해경 씨가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부녀 사이에 흐르는 냉랭한 기운에 매향이도 자꾸만 눈치를 보게 되는데..   “사고뭉치 매향이의 예상치 못한 활약?! 매향이의 운명은?! ”  
송아지들의 성장과정에 맞춰, 대대적인 이동을 하게 된 목장. 조심조심 녀석들을 목적지까지 몰고 가는데..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하게 된 송아지들이 순순히 말을 들을 리 만무! 이리저리 정신없이 뛰는 송아지들 때문에 해경 씨와 아버지는 진땀을 뺀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어디선가 부리나케 달려와 이 상황을 한 번에 정리해준 이가 있었으니~ 다름 아닌 매향이!! 짧은 다리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순식간에 흩어져있던 송아지를 모는데 성공~하는 듯 했지만… 넘치는 의욕에 그만 송아지를 예상치 못한 장소로 몰게 되는 매향이..   그리고 그 날 밤, 아버지와 해경 씨는 매향이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대화 중, 그만 눈물을 쏟고 마는 해경 씨. 과연, 매향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방송 : 2월 16일, 17일 저녁 8시 30분, KBS 2TV 사진 제공 : KBS 2TV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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